"보이지 않는 문장을, 감각할 수 있는 향기로."
오랫동안 준비해온 감성 전시 《활자의 맥박》이 6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 수상버스 정류장 루프탑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책이 품고 있는 서사를 향기로 번역하는 이번 전시는, 공간을 찾아준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짧지만 밀도 깊은 5일간의 여정을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활자의 맥박》 – 책과 향으로 기억을 엮는 프로젝트
"문장은 읽히지만, 감정은 향기로 기억된다."
이로우라와 브리페아가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는 '책, 감정, 향'이라는 세 가지 감각 언어를 통해 문장 너머의 무형을, 후각이라는 유형으로 옮기는 작업이었습니다.
첫 향, '서린(Serene)' – 한강의 감각을 담다
"저희가 담고 싶었던 건 향수가 아닌, 순간이었습니다."
"후각은 가까이에서만 작동하지만 그만큼 강렬하다"
– 『단 한 번의 삶』 중에서
이번 전시의 중심에는 브리페아의 조향과 이로우라의 서사가 결합한 첫 향, '서린'이 있었습니다.
해 질 녘, 한강의 바람. 차가움과 따뜻함이 교차하는 순간. 그 한 조각의 공기를 향으로 포착해내려는 시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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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노트: 바람의 시원한 감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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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 노트: 풀과 흙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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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노트: 노을의 잔상 같은 여운
전시 현장에서 "정말 그때 그 순간이 향으로 느껴졌다"는 피드백을 들었을 때, 이 프로젝트의 진심이 닿았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상으로 번지는 서사 – 서린 멀티퍼퓸
"향기는 보이지 않는 가장 섬세한 인테리어입니다."
'서린'은 단지 몸에 뿌리는 향이 아니라, 하루의 틈 사이사이를 감싸는 '감정의 연출'입니다.
침구, 옷장, 책장 위에 향으로 기억을 남기고, 하루의 감정을 채우는 방식. 이 작은 향의 층위는, 우리 삶의 기억과 감정을 조용히 조율합니다.
다음 챕터를 준비하며
"하나의 전시는 끝났지만, 우리의 서사는 이제 시작입니다."
《활자의 맥박》이라는 첫 장을 넘긴 지금, 저희는 또 다른 형태의 감각적 서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책과 향, 감정과 공간이 만나 더 정교한 감각의 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곧, 더 섬세한 향기로 다시 인사드릴게요.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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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공기를 담은 첫 향, '서린'.
《활자의 맥박》 전시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그 순간의 향을 이제 일상에서도 만나보세요.
서린 아로마 멀티 퍼퓸 (Serene) : 브리페아 아로마